영국 경제를 지탱하는 핑크 파운드의 비밀을 밝힌 책
재미있는 사례와 경제, 문화, 사회적인 분석과 기업들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KOTRA에서 2005년 이 시장에대한 보고서가 처음 나왔을 때 수백억 파운드의 시장이 될 것이라 예측 했는데 결국 작년에 180조 원의 시장규모가 되었고 경제가 어려워지는 올해는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핑크머니 마켓은 더욱 더 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구 6%에 해당하는 거대한 시장을 선점한 영국의 핑크파운드 시장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남자의 몸과 여자의 뇌를 가진 게이를 경제학적 분석하고 실제 영국에서 거주하며 살고 있는 일본인 저자가 실제 경험하고 정리한 대단한 성과물입니다.
결혼을 하는 L 레즈비언 (블루 파운드 또는 블루머니 라고 하며)은 아이를 갖는 것 때문에 일반 부부랑 별반 차이가 없으나 G 게이 (핑크머니, 핑크 파운드라 한다.)는 문화적인 욕구와 패션, 여행, 미식 등 소비적인 부분에 선도하고 있어 마이크로 트랜드가 아닌 메이저 트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더 부유하고 그들만의 커뮤니티에 빠져있기 때문에 한번 선점하게 되면 계속 커갈 수 있는 블루오션 아니 핑크오션의 세계가 있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발견입니다.
책을 읽는동안 편견만 버리면 새로운 엄청난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슴에 와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