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성공적 출판 마케팅
오늘 어떤 분이 “악은 성실하다. ” 라는 제목의 글을 짤방으로 활용하여 댓글을 다는 것을 보고 저건 내가 2011년도에 출간한 책 악당의 명언에 나오는 “악은 근면 성실하다.” 라는 것을 줄여서 만든 거 아닌가 라는 의심을 하다가 뭔 내용인가 하고 타고 들어가보니 2017년 3월 방송된 드라마 “귓속말” 대사였다는 것.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5/29/0200000000AKR20170529090600005.HTML
그래서 나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책 검색을 하다가 내 강의를 들은 분이 쓴 글을 봤는데 내용은 그러려니 했고 2012년에 올린 글이니 이미 5년이 넘었다. 왜냐면 트위터에 140자 내외의 나만의 명언을 써서 책으로 만들어보겠다고 #해시태그에 #사장의 명언 #악당의 명언 시리즈의 글 쓴지 3년동안 모은 것이니 전체기간은 총 8년 그리고 그 이후에 재쇄때 새로 표지를 바꿔 2015년 1월에 재출간 oTVN 비밀독서단 4회에 나와 총 7만부 가까운 책이 나가게 되었다.
그 이후 짧은 글귀로 소셜미디어에 여기저기 올린 글이 7만줄을 넘었다. 사실 책 나오고 난 다음 트위터의 올리던 글은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하여 계속 쓰게 되었고 IFTTT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에버노트, 워드프레스 같은 곳으로 글을 백업한 글을 했다.
http://starmethod.tistory.com/44
책을 읽은 2012년도에는 내 글쓰는 스타일이 미래를 예측해서 만든 책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수 있다. 사람들은 모바일 시대에 긴 글을 읽을 능력이 부족하고 CM같이 강렬한 미디어의 속성인 스팟성 메시지가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어찌됐건 그래픽노블처럼 만들었던 책은 새로운 시대에 좀 더 버전업하기로 했고 모바일에 맞춘 컨텐츠로 진화를 시킬 생각을 하던 중에 미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새로운 컨텐츠 유형을 만들기로 했다.
더 짧고 강렬하고 애플광고 같이 감성적인 무언가를 말이다. 여기에서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문자가 주는 충격이다.
어찌됐건 세상은 바뀌고 종이책에서 모바일 화면이라는 새로운 책으로 전환되는 시대이며 컨텍스트를 담은 그리고 짜릿한 미디어가 종이책과 다른 느낌을 주게 할 생각이다.
기술적, 유통적 어떤 생각은 필요없다. 그냥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하는 것이 현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이 아닐까 한다. 인공지능시대에 빌어먹을 마케팅이 답이다.
저도 먹고살 수 있게… 새로운 방법을 찾으러 동료를 모아 여행을 떠나는 중
그나저나 남의 책을 읽고 대사를 써서 팔면 그건 어떻게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문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