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시대의 마케팅 측정할 수 없다면 사업할 수 없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기획, 제품판매, 영업, 마케팅 등이 있겠지만 실제로 요즘은 큰 회사의 CEO중에는 CFO출신들이 많이 있고 최근에 회사에서 CFO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작은 회사에서도 재무재표, 회계관리 등 숫자로 회사 전체적인 매출구조와 미래방향을 알아내고 현재 회사의 문제점이나 장점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대기업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달에 수익과 지출이 얼마나 되고 학원비, 과외비, 문화비, 통신비 등의 가계부를 몇년간 지켜보면 현재 우리 집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수익은 줄고 지출이 많아지면 회사나 가정에 먹구름이 끼는 것은 당연하다. 회사에서는 어떤 부분에 장기투자를 하거나 지출해서 새로운 수익 (예 저축, 적립형 펀드, 회사의 경우는 신상품 투자, M&A)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다른 회사를 인수한다거나 판매부분을 매각한다거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년간 회사를 운영한다면 정교한 매출 분석에 따른 재무재표가 나온다. 이 것은 회계업무를 대행하는 보통회사들에게는 생경한 자료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자신의 일기처럼 회사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분석표인 것이다.
법인회사를 5년간 경영해본 경험에 의하면 1~2년간은 회사의 재무재표는 별 의미가 없으나 3~5년은 회사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매출구조가 더이상 늘지 않으면 회사를 정리하거나 다른 파트에 매각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한 자료이기도 하며 투자자에게 회사운영 자료와 향후 회사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보증수표이기도 한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회사의 회계나 재무재표를 보는법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이 아닌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라는 점을 말하고자 함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마케팅에 재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웹에서는 누구나 전문 마케터가 될 수 있다.
웹사이트를 구축하면 웹서버에 접속한 사람들의 기록을 담은 로그 파일이 남게된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어떤 사람들이 서버에 들어오고 어떤 페이지를 통해서 들어오며 어떤 검색엔진의 특정 키워드가 우리사이트에 연결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지역별 분석도 필요하므로 판매되고 있는 로그분석툴을 사용하여 사이트의 전반적인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대형 사이트에서나 가능할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억세스 분석의 경우 3가지의 방식이 있는데 서버 로그형, 패킷 캐싱형, 웹 ASP형으로 분류할 수 있고 서버 로그형과 웹 ASP방식은 방문자 수가 많으면 실시간으로 리포트 결과를 내기 힘들다. 패킷 캐싱형은 특정 패킷에서 오는 자료를 미리 매칭시켜 데이터를 실시간에 분석 처리하는 방법으로 많은 장비가 묶여 분산처리하고 있는 대형 사이트에서 활용한다. 대부분 대형 사이트를 위주로 하고 있어 작은 업체에서는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로그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기술적인 면에서 아직 전문업체의 로그분석 소프트웨어에는 못미처 보인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Analytics https://www.google.com/analytics/home/?hl=ko 세계최고의 검색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구글이 제공하는 사이트 분석 서비스로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로 자신의 사이트의 로그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의 광고 수익모델인 애드센스의 분석과 전자상거래를 위한 옵션 등을 사용하면 호스팅 서비스에서 판매되는 제품정도의 기능을 제공한다. 실 예로 미국의 블로그 광고 업체는 구글 Analytics를 사용하여 광고매체의 로그를 분석하는데 사용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Analytics는 몇 개의 사이트도 한 번에 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어 다양한 사이트를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에 웹 페이지 분석과 키워드 마케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사이트별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웹페이지 전체에 삽입하여 페이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서버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구글 답게 방문자의 지역정보를 지도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점과 소스별 방문과 검색엔진의 키워드별 방문에 대한 자료분석을 제공한다.
그림 analytics_01.png 구글의 Analytics의 첫 페이지 화면
Analytics에서 사이트에 대한 마케팅을 분석해 보자 우선 대시보드의 보기를 마케팅담당자로 설정해 놓으면 사이트를 분석한 리포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케팅 요약을 보면 홈페이지에 방문한 서버들의 소스를 볼 수 있어 어떤 사이트를 통해서 또는 검색엔진을 통해서 홈페이지로 방문하는지 알아낼 수 있고 그 점유율을 파악하여 블로그 마케팅이나 카페 마케팅, 키워드 마케팅에 대한 효과를 검증해 볼 수 있다. 상위 키워드는 검색엔진에서 검색결과물로 방문하게 된 결과를 순위별로 리포트 한다. 차후 많이 방문하는 키워드에 대해 유료 키워드 전환, 검색엔진의 키워드 광고 전략 등을 세울 수 있다. 구글 Analytics에서 달력은 주간 단위, 월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어 장기 마케팅 전략이나 단기 이벤트에 대한 리포트를 만들 수 있다.
그림 analytics_02.png 마케팅 요약 리포트 보기 그림 analytics_03.png 콘텐츠 요약
콘텐츠 요약 사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도 화려한 플래시 동영상도 아니다. 바로 콘텐츠, 내용인 것이다. 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는 콘텐츠를 보고 있는 방문자가 어떤 페이지에서 종료를 하는지 어떤 페이지를 많이 보고 있는지를 리포트해준다. 녹색과 빨강색의 화살표로 이전보다 얼만큼의 접속, 반송, 반송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취약점을 발견하여 수정하거나 콘텐츠의 우선순위에 따라 화면 배치를 변경하여 방문자의 접속시간을 늘리고 충성도를 높이는데 사용한다.
그림 analytics_04.png 클릭 비용(CPC)에 따른 유기적 전환
CPC 리포트 만약 검색 사이트에서 유료 키워드 광고를 집행했다면 집행결과와 실제 투자 수익률에 대해 알고싶을 것이다. CPC리포트는 매체에 등록한 키워드로 유입된 방문자의 방문수, CPC 지불단가를 계산하여 투자수익율을 알려준다.
이 것은 애드센스를 집행하는 유료회원에게만 최종결과가 표시되며 구글의 키워드를 구매하는 업체또는 개인이라면 이 서비스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그림 analytics_05.png 전체 키워드 전환
전체 키워드 전환 검색엔진에서 어떤 키워드를 통해서 사이트에 방문하였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키워드 광고의 가장 중요한 것은 수백만원, 수천만원하는 수퍼키워드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매체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키워드를 조합한 문맥(Context)를 분리한 형태의 키워드의 조합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꽃배달은 한달에 천만원이지만 강남+꽃배달의 경우에 10만원 안팎인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물론 수퍼키워드인 꽃배달에는 못미치겠지만 적은 비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키워드 조합인 것이다.
그림에서처럼 스도쿠+게임, 스도쿠+문제, 스도쿠 365 등의 조합을 별개로 구매하여 CPC로 가급적 최소 지출로 방문자를 유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의외로 검색엔진을 사람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스펀지에서 그냥 키워드를 쳐서 검색하지 않고 문장을 만들어서 넣는 것처럼 말이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Webinside http://inside.daum.net/dwi/top/Top.dwi 다음도 구글과 같은 방식의 웹인사이드라는 사이트 분석 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실정에 맞춰 접속지역, 유입 검색엔진, 유입검색어를 다양한 차트기법의 화려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하고 있다. 검색엔진을 구글과 제휴하여 사용하는 다음인지라 거의 비슷한 서비스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자사의 CPC광고상품과 연계된 기능이 눈에 띤다.
그림 analytics_07.png 웹인사이드 전체요약 그림 analytics_07.png 방문자 심층요약
한국 상황에 맞는 리포트 결과 다음에서 제시하는 리포트는 한국 상황에 충실하다. 접속자의 지역별 상세한 분석, 국내 유입검색엔진의 분석 그리고 검색엔진+검색키워드 조합된 결과를 각 검색엔진 업체별로 분리해서 표기한 것은 리포트를 제출할 때 편리하게 되어 있다. 유입검색어에 따른 검색엔진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향후 어떤 검색엔진에 SEO를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림 analytics_11.png 검색엔진별 검색키워드 방문자 분석 그림 analytics_13.png 검색어/검색엔진
검색어, 콘텐츠를 분석하는 능력 이처럼 분석사이트는 자사의 사이트를 어떤 사람들이 방문하고 실제로 의도한 키워드를 통해서 방문하는지 아니면 엉뚱한 키워드를 통해 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방문하게 만들었다면 방문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는 인기도에 따라 초기화면의 배치나 전체 화면의 UI나 디자인의 수정을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방문자는 사이트에 들어와 3~5초 사이에 이 사이트에 콘텐츠를 더 볼 것인지 아니면 떠날 것인지를 결정한다.
따라서 키워드 마케팅이나 검색 마케팅으로 새로운 방문자를 유입하였다면 자사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단점이 되는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분석 툴을 최대한 이용하여 콘텐츠의 업그레이드를 해 보기 바란다. 마케팅에는 꾸준함이 최상이다 따라서 장기간 사이트의 분석과 유입되는 키워드, 검색엔진의 분석과 SEO, SEM 대책을 마련하여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어보다. 수익의 대부분은 충성고객에게서 오는 것을 잊지말자.
Web 2.0 era, if you can not measure the market can not do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