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사이트에서 리뷰로 살아남기
알라딘에서 살아남기 1부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에 입장에서 봤을 때 알라딘은 오픈마인드를 가진 기술적으로 뛰어난 회사지만 영업자적 관점에서 보면 교보, Yes24, 인터파크에 비해 판매가 많이 되는 사이트는 아니다. 사용자 부분의 온라인에 강한대신 사업자 관련 온라인 시스템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출판사 SCM이나 도서정보 지원부분은 출판사에서 직접 관리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알라딘의 시스템적인 다양성을 활용하여 오픈되어 있는 기능에 맞는 리뷰 컨텐츠를 제작하여 보다 독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이다. 이번 회에는 그 실험의 결과를 설명해 보고자 한다.
1. 알라딘의 리뷰구성
마이리뷰, 마이리스트, 마이페이퍼, 묻고답하기, 추천해주세요, 포토리뷰, 밑줄긋기, TTB리뷰 (블로그 원격 글쓰기) 알라딘에서는 마이리뷰, 마이페이퍼, 마이리스트, 포토리뷰에 전방위로 공략해야 한다.
1-1. 기본이 되는 마이리뷰
알라딘의 마이리뷰는 사용자리뷰를 받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상위 카테고리의 고객 인기도서 소트에 마이리뷰순이 있을 정도로 중요성이 있는 부분이다. 1인이 몇회도 등록이 가능하며 HTML지원을 통애 동영상 리뷰나 플래시로 만들어진 리뷰 등 다양한 효과를 넣어서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라딘의 대부분 리뷰는 HTML을 지원한다.) 마이리뷰는 도서소개 부분의 하단에 붙어서 나오게 되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검색이나 카테고리의 도서보기, 토크토크 탭에도 마이리뷰의 정보가 우선 노출하고 있어 눈에 띄일만한 제목을 선택하여 주목도 높은 리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1-2. 알라딘 검색결과를 주목한다.
요즘에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사이트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지 않는다.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자신이 목적하고 있는 바에 의해서 책구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포인트가 생겨 여유롭게 추가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검색을 해서 들어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현명한 소비자들은 의외로 남의 리뷰에 민감한 편이어서 책에 대한 리뷰나 기타 정보를 많이 보는 편이다. 따라서 사용자 리뷰나 구매차별점을 전방위적으로 노출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알라딘 검색결과는 검색추천 상품, 검색결과(출간일순)그리고 주목해야 할 우측메뉴 부분의 관련 토크토크 (페이퍼, 마이리뷰), 관련 마이리스트, 목차검색 결과를 우선시하여 보여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관련 토크토크, 관련 마이리스트는 누구나가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몇개월~몇년 고생해서 만든 책을 몇줄의 도서평과 코딱지만한 책 표지로 인터넷에서 판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따라서 보다 자세한 서적정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마케팅에 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알라딘은 리뷰에 다음, Youtube, 구글과 같이 플래시 동영상을 포함할 수 있어 리뷰의 주목도를 더 높일 수 있다.
1-2. TTB (Thanks to Blogger) 리뷰를 활용
상단에 올라와 있는 TTB (Thanks to Blogger) 리뷰는 알라딘에서 야심차게 외부 블로거들의 도서 서평을 쓰면 그것에 일정 포인트를 주는 시스템으로 설치형 블로그의 bloggerAPI를 통해 알라딘의 리뷰를 자신의 블로그에도 동시에 올리고 컨텐츠에 서로 상대링크가 생겨 검색엔진에서의 유입율을 높이고 외부 블로그에서 서적컨텐츠에 연결되어 서적구매가 이루어지게 한다. 이는 알라딘만의 독특한 Web 2.0 전략이고 출판사들에게는 더없는 기회다. 특히 일반 사용자 리뷰보다 상위에 위치하여 출판사만의 보다 양질의 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원되는 블로그는 가입형과 설치형이 있는데 이글루스, 워드프레스, 테더툴스, 무버블타입 등 블로그API를 지원하는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이 회사에는 이득이 될 수 있다. 이는 원격 블로깅이 가능한 것으로 회사에서는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면 이미지 스테이션 역할 뿐 아니라 트랙백 등을 활용한 블로그 마케팅을 쓸 수 있어 다른 포탈의 가입형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회사의 URL을 꾸준히 알릴 수 있고 확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출판사에게는 설치형을 권하고 싶다.
1-3. 포토리뷰
텍스트 위주의 책이라면 미리보기가 별 의미가 없겠지만 디자인위주 또는 이미지 위주의 책이라면 미리보기에 한계가 있다. 알라딘에서 자기들 임의로 책을 스캔해서 만들어내는 미리보기 보다는 포토리뷰를 통해서 책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50개의 사진을 한번에 전송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도서리뷰에 상단에 위치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의 손으로 책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구매자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 책들은 구매한 어린이들의 사진을 올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과 책을 잘 가지고 노는 듯한(공부) 사진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책의 내용의 경우에도 손이 나온다거나 풀샷으로 리뷰하여 보여주면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구도에 따라서 사람이 불안하거나 안정감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흔들림 없이 바른 사진을 선택한다. 책 표지나 일러스트 또는 한구절의 텍스트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것도 다른 감동을 줄 수 있어 포토리뷰는 고객을 매혹시키는 알라딘만의 마케팅 툴이라 볼 수 있다. 마치며 네이버와 알라딘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어디든 빈틈은 있고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가지고 있다. 정보를 파는 네이버나 책을 파는 알라딘이나 모두 같이 사용자가 제공하는 임의의 정보를 가공하여 또 다른 사용자에게 보다 빨리, 그리고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책을 판매할 수 있도록 재가공, 결합하여 정보를 제공, 상품을 판매하려한다. 우리도 검색결과를 마케터의 입장에 유리하게 조작하고 흐름을 변경하는 방법을 틈새에서 발견하고 트랜드에 맞춰 작은 것이 크게 바뀌는 시점을 노려야 한다. 실제로 워크맨에서 CD로 또다시 mp3에서 아이팟의 하드웨어와 음악구매시장으로 옮겨가는 급격한 변화의 시장전환의 현장을 많이 목격했다. 지금의 동영상 키워드나 알라딘의 사용자 주도형의 리뷰도 앞으로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러시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청바지를 만든 리바이 스트라우스 인 것처럼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에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