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발표한 SNS 구글+ 는 기본적으로 구글의 모든 것을 담아 넣은 소셜네트워크입니다. 얼마전 +1 이라는 페이스북의 Like 버튼같은 전파력이 있는 추천기능을 필두로 G메일을 기반으로 주소록안에 들어있는 사람들을 모두 끌어 모으고 인간관계를 서로 통제할 수 있도록 서클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서클은 트위터의 팔로잉, 팔로워 그런 개념이 아닌 나(I)가 주체가 되는 희미한 인간관계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희미한 인간관계란 카테고리에 종속되지 않는 교집합의 사람들이 나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네트워크 안에 포함되게 하고 실제 서로 다른사람의 서클은 볼 수 없게 되어 있게 됩니다.
이 관계는 다분히 개인적이며 스스로 주체가되어 인간관계를 바라보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짜증날 뿐입니다. (이유는 트위터>페북>구글+ 로 이어진 사람들의 관계가 좀 이상) 하여간 가족이라는 서클이 기본이 되는 것은 구글의 야심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족안에 사진, 비디오, 글, 의견 등을 나눌 수 있도록 말이죠 – 주소록도 공유하고 ^^
결국 거의 모든 서비스들을 다 골고루 쓸 수 있도록 넣었고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게시글 수정, 댓글 수정까지 가능하게 하여 그냥 게시판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화상채팅, 스트림 등 여러가지 기능들은 앞으로 구글이 검색과 함께 구글+를 기준으로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을 지울 수 없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돌이들이 만들어서 재미는 있지만 여자들이 쓸거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