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댓글 남기기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지난주 교보문고 온라인에 책이 안팔린다 싶었는데 이벤트 진행중인 것도 종료되고 이상하다 싶어서 어제 확인을 해본결과 인터넷 서고에 재고가 없어서 판매를 못한 것이었습니다.

서고에 책이 없으니 당연히 판매가 안생겼고 안생기니 이번주 순위가 ㅠㅠ 정말 좌절했습니다. 쏟아부은 광고는 어떻게 할 것이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정말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해먹는다는 속담이 머리에서 빙빙 돌더군요.

다행히 순위가 6위 정도로 매장 베스트 매대에는 아직 살아남을 수 있으니… 이번주말 다음주 계속 온라인쪽으로 집중을 해야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계속 미끌어져버릴 수도 있으니까…

앞으로 MD도 자주 만나야겠다는 생각뿐…

몸은 4주째 아프고 정신없고 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거의 안했는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마감이 계속 돌고 돌아 피곤이 누적되게 몇일간 아예 7시 이후에는 자버립니다. ㅠㅠ 이번주는 외서 검토하고 찾아보고… 그리고 받아서 확인하고… 몇권은 좌절(뭔놈의 가격이 ^^)

그래도 할만한 책들은 이제 하나둘씩 서류보내고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

스도쿠365 익스트림 책과 사무라이스도쿠 1000은 재판을 찍어 아르고나인 책 절반은 재판을 찍은셈입니다. 스프링제본집을 바꾼 것이 계기가 되어서 새로운 방식의 링제본 책을 몇권 더 기획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빨리 제작되어 나오니까 공급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좀 줄일 수 있습니다.

책도 신선도가 늘 중요한 것이니까 많이 찍는 것 보다는 수요와 공급의 접점을 찾아서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이건 식품이건 정보건 신선한 상태에서판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니까 ^^ 가능한 창고에 책이 오랫동안 있지 않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사무라이스도쿠 1000은 이지바인딩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인터파크 구매독자 중 1명이 사용기에 책이 잘 펴지는 대신 잘 떨어진다는… 글을 써서 더이상 안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퍼즐365의 경우에도 같은 반응이 한건 있어서 직접 책을 보내고 사죄를 했지만 사용평에 의해 책판매가 한동안 안됐습니다.

이지바인딩을 쓰는 것이 독자에게 이롭고 좋습니다. 하지만 퀄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이 일부라도 생기면 독자에게나 저에게나 양측모두 불행한 결과가 생기기 때문에 해당 업체의 제본방식은 앞으로 안받을 예정입니다.

반품 받아서 그쪽에 이야기해서 화낼 수도 있고 여러가지 할 수있지만 그럴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이유는 그런건 그 회사에 대한 애정이나 신뢰가 있을 때 이야기지 저는 그 회사에서 자신있게 이야기한 기술적 우위나 사장이 직접 작업해서 제 시간도 까먹고 출고일도 미뤄놨던 것으로 비춰봐서 궂이 제가 또 이야기하고 반복할 필요성도 그리고 이미 독자 몇분을 실망시켰기 때문에 그 제본방식은 다시는 안쓸 겁니다.

언제는 좋다고 해놓고… 라고 하지만 실제본 방식이나 피유알방식 등 다른 방식들이 있고 납기일 맞추고 작업해줄 업체는 많습니다. 앞으로 출간할 어린이 책들 때문에 현재 그쪽을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스도쿠365 익스트림은 365 2권과 마찬가지로 용지를 변경해서 찍었고 앞으로 그 책이 배본될 예정입니다.

출판마케팅 콘서트도 준비해야 하는데… 머리아픈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교보문고 2008년 11월 2주 베스트 셀러

교보문고 2008년 11월 2주 베스트 셀러 (20081106~20081113)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스프링]

취미/스포츠

1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①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710 취미/스포츠 ₩8,800
2 프로골퍼 김재환의 골프가이드 김재환 넥서스 20070131 취미/스포츠 ₩20,000
3 골프에서 길을 묻다 이학오 쌤앤파커스 20081020 취미/스포츠 ₩16,000
4 올드독 스도쿠(초급편) 손호성 거북이북스 20060731 취미/스포츠 ₩5,800

17 스도쿠 365 익스트림: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910 취미/스포츠 ₩8,800
18 올드독 스도쿠(중급편) 손호성 거북이북스 20070407 취미/스포츠 ₩5,800

작성일 댓글 남기기

두번째 분야 베스트 1위

두번째 분야 베스트 1위 지난 주, 교보문고가 분야를 개편하면서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번 주 목요일 온+오프 종합순위를 보면서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교양과학은 뇌과학이 추가되어 ㅠㅠ 4위로 밀렸고 앞으로 1위를 하려면 치열한 경쟁이 있을 듯 한 구조가 되버렸습니다. 대신 취미/스포츠에서 드디어 1위를 했습니다. kyobo_top_1_atmark99.jpg 재미있는건 20개 베스트안에 제가 쓴 책만 5권~ 몇년간 있을 수 없던 일이 생겼습니다. ^^ 미친듯이 올려놓은 보람이 생기긴 했지만 앞으로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2008년 11월 1주 교보문고 종합집계 교보문고 2008년 11월 1주 베스트 셀러 (20081030~20081106)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스프링] 취미/스포츠 1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710 취미/스포츠 ₩8,800 2 올드독 스도쿠(초급편) 손호성 거북이북스 20060731 취미/스포츠 ₩5,800 3 프로골퍼 김재환의 골프가이드

김재환 넥서스 20070131 취미/스포츠 ₩20,000 9 올드독 스도쿠(중급편) 손호성 거북이북스 20070407 취미/스포츠 ₩5,800 10 스도쿠 365 익스트림: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910 취미/스포츠 ₩8,800 16 올드독 스도쿠(고급편) 손호성 거북이북스 20070715 취미/스포츠 ₩5,800 인도 베다수학: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 세상을 지배하는 숫자의 비밀 인도수학 시크릿 교양과학 1 뇌파진동: 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 이승헌 브레인월드 20080227 과학 ₩10,000 2 뇌 생각의 출현 박문호 휴머니스트 20081027 과학 ₩25,000 3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60930 과학 ₩15,000 4 인도 베다수학: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520 과학 ₩8,000 스도쿠365의 경우 스도쿠365 2(스도쿠X + 스도쿠 중고급편)도 새로 나와서 앞으로 지속적인 매대작업이 되면 겨울방학까지 꾸준히 판매될 책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책은 몸이 너무 아파서 배본을 전화로만 했습니다. 그냥 기본 부수를 이야기하고 더 보내는 오류를 ^^ 범했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빠져서 메일로 서지 정보 보내고… 어느덧 8권째라서 그런지 뻔뻔해진듯 ^^ 온라인에서는 최근 인터파크, Yes24에서는 랩핑 없이 그리고 세트 바코드 받지 않고도 도서를 조합해서 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점을 이용해서 신간은 기존 책들과 세트로 조합해서 판매중인데… 책나오자 마자 조금 반응이 있더군요 (인팍) 다음달 되기 전에 정말 하고 싶었던 매직아이 관련된 책을 내려 하였으나 남의집 일이 계속 밀려서 일러스트레이션만 의뢰하고 나머지는 다른일처리 하자마자 달릴 예정입니다. 12월 되기전에 아르고나인 10권, 스펙트럼 북스 2권을 예상했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잘되겠죠 ^^ 스펙트럼북스의 책중 첫번째 책의 작업이 슬슬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외서구입도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엔화가 올라서 고민이긴 하지만 국내 저자 모아서 제가 원하는 책을 만들려면 끔찍하기 때문에 (만화가랑 작업해 봤어요? 안했으면 말을 ~ ㅎㅎ)… 12월 초순에 첫 책을 시작으로 시리즈들이 모두 나오게 될 듯합니다. 국내저자랑은 다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놨지만 어떻게 진행될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 그러고 보니 책공장에 만화책 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번개 모임이라도 해야할 것 같네요 ^^ 그리고 이번주에 몇몇 사장님들과 사무실을 같이 쓰는 모임을 했습니다. 장소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가 있었고 금요일날 라이온북스 사장과 상암동 이숲사장님 사무실에 구경갔다가 창고라도 빌려 쓰자~ 라고 농담하면서 돌아봤습니다. 근처 사무실도 전망 좋은 곳이 있더군요. 5군데나 4군데가 함께 쓸만한 넉넉한 공간이 있는 곳도 봤지만 약간 비싼 가격이 마음에 안들어… 고민중입니다. 작은 회사들이 모여서 함께 한다면 조용한 분위기로 일관할 수 있는 이숲님쪽도 좋을 것 같고 (칸막이가 트여서 옆사무실에 소리가 바로 들리는 ^^) 특유의 들썩들썩 거리는 사무실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아마 독립공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이숲님 사무실은 무엇보다 작업공간이 지원되어 좋더군요… 12월에 모집공고가 또 나간다니… 디자인으로 갈지 아니면 IT로 넣어서 들어갈지 고민해보렵니다. 불황에 11, 12, 1월로 이어지는 출판 황금기가 이어질지 안이어질지 첫번째를 맞이하니 어찌되려나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닻을 올리고 매서운 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고 따뜻한 남쪽 섬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