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타겟을 바꿀 시점인가?
보통 구매패턴 분석을 매일매일 하기는 하지만 Yes24, 교보, 인터파크의 SCM 에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한달이 채 안된 상태라서 실제 크게 홍보쪽에 계획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상황에 따라 몇가지를 준비해놔서 뭘 먼저 꺼낼지 단계별로 계획은 세워놨지만 시기에 따라 행동하리라 마음먹고 있죠)
생각과 달리 교보SCM에서 구매자가 남성이 60% 여성 40% 라는 깜짝 놀랄 결과가 나왔고
10대 5% 20대 20% 30대 35% 40대 25% 50대 5%
대략 이 책에 대한 전략을 바꿀 시점이 오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UCC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 덕에 책이 나가는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IT쪽에 있는 사람들인 것 같고…
기사유형을 새로 제작해서 경제지나 시사지 쪽에 집중하고 광고를 하거나 광고상계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다음번 책에 대한 제목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나더군요.
아직 정확이 말하기는 힘들지만 출판해서 책깔아 놓은지가 2주가 안된 시점이니 SCM 에서 보는 구매자 패턴은 사실 별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그동안 책이나 사이트 분석결과에서 봐온 것과 인도수학 카페의 유입자 통계 만으로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죠.
고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방향을 전환할지 찾아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 된거죠.
사실 오늘 새벽에 교보에서 300부 매절이 들어왔습니다. 공급율이 55% 더군요. “내가 이렇게 계약했던가? ” 가물가물 하지만 그냥 내줬습니다. 저는 그냥 교보에서 잘팔려서 매절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분석하고 실험해서 먼저 올라온 곳을 최대한 밀어라!’
지난 1주일간 고민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어느 곳을 밀어줘서 일단 분야 베스트로 끌어 올리느냐로 이렇게 저렇게 테스트를 했고 결국 교보문고가 분야 7위 하는 시점에서 대부분의 포커스를 교보문고에 맞췄습니다.
경쟁사는 1주 150만원짜리 배너광고를 교보 탑, 메인에 그리고 인터파크 등에 베너를 올렸습니다. 사실 저는 경쟁이 안되는 상황이니까 속으로 이렇게 말했죠. “광고 죽어라고 해서 팔면 손익분기점이 나보다 안좋을 거야~ “… 쓴웃음이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죠. 마케팅은 자본과 아이디어 경쟁이니까~ 전 아이디어를 택했습니다.
일단 경쟁은 안되니까 저는 교보에서는 무료배송으로 차별화했고 인터넷은 넓으니까 검색이 잘되게 교보쪽으로 제 책페이지를 링크해서 수많은 블로그와 연결했죠. 7위했다는 것과 매장 사진도 넣고해서 링크 게시물을 무지하게 많이 올렸습니다.
그리고 주초반에 YES24건도 있고 해서 이쪽에 매출도 떨어지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인터넷 키워드 광고도 링크했을 때 네이버의 인도수학 카페로 갔는데 그걸 교보 사이트 인도베다수학 구매페이지로 보냈습니다. (이쪽은 키워드를 알 고 있는 사람들이 검색하고 클릭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구매율이 높습니다.)
그 전에는 네이버의 책 정보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밀어보기도 했고. 구매를 네이버에 수수료를 받게 하는 URL로 교보를 한번, Yes24를 한번, 인터파크 한번 각각 실험해 보았고 결과적으로 제 책이 네이버에서 다른 책보다 순위가 높게 나옵니다.
남을 성공하게 해야 내가 성공하는 것이 사실이죠… 네이버 밀어주면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풀URL에 비해 한단계 교차하기 때문에 느려지죠… 그래서 URL을 다이렉트로 바꾼겁니다. (교보 다이렉트 ^^)
인터넷은 넓고 교보나 Yes24, 인터파크등의 사이트는 작은 부분에 불과한데 광고랑 이벤트를 해서 끌어올리면 그쪽이야 순식간에 매출이 오르겠지만 수익율이 떨어져버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제가 서평마케팅을 안하는 이유도 억지로 올려봐야 독자들은 이미 안속죠. 지나가다 유명 블로거의 서평으로 본것이라면 믿겠지만 소비자가 똑똑해졌다는 것을 안믿는 마케터들이 있습니다. 이미 너무 똑똑한 사람들에게 사기는 안통합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잡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다음주까지 잡지의 효력이 발휘할 것이라고 보는데 어린이쪽 잡지 두군데를 섭외해서 밀어준게 어떤 효과가 발생하는지 한번 지켜보려고 합니다.
어린이 전문지 과학쟁이 – 여기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잡지 편집장님하고 책나왔다고 책좀 밀어달라고 했죠…
아니 이게 뭥미? 손바닥만한 지면에 손가락2개 만한 소개 … 내가 잡지에 마감 늦어서 그래요?!? 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린이 동산 – 농민신문사에서 운영하는 잡지죠 상당히 많은 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책 10권 선물로 줬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 주소야 이해가 가는데 왜 회사전화번호가?!?!?
10권의 효과~ 그래도 어느정도 소개는 해주셨네요. 이 잡지의 앞부분에 인도에 대한 내용이 같이 있어서 좀 연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잇습니다. 시너지여 일어나라~
제가 연재중인 무가지 시티뉴스… 여기 우측하단에 보시면 네이버 크로스미디어 키워드 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쯤 신청해서 제대로 광고효과를 봐야죠 (수정하라고 네이버측에서 뭘 보냈는데… 정신없어서 지금 못하고 있습니다.)
신문 집어온 결과 저에게 운이 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6월2일부터 전국 5개 지역에서도 배포가 된다는 것이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등에서도 홍보가 될테니 기대해봐야죠.
사실 어제 친구랑 약속해서 나갔다 왔는데 예전 세무사 사무실이 이전한 곳을 들러서 세무관련된 건을 모두 해결해놨습니다.
아마 환급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수수료도 나갈듯 ^^
마음이 후련하더군요. 세무소에가서 사업용계좌 변경신청하고 국민은행 계좌개설, 외환은행에서 홈뱅킹을 하면 대충 관리에 대한 부분은 모두 정리가 될듯합니다.
평화방송 쪽에서 걸어서 충무로로 가다가 필름 출력소에서 비교견적 한번 해보고 링제본집에서 링제본 가격을 물어봤는데 200원, 제본이 다를경우 350원이라고 하더군요… (영업자가 견적준 1000원짜리는 대체 뭐지? ㅎㅎ)
다시 걸어서 종로쪽으로 갔다가 반디앤루니스에서 책 구경좀 하고 교보쪽에서 애플비 님을 만났습니다. 야 이거 뭐~ 출판계 좁다고 하지만 진짜 자주보게 되더군요 ^^ GSeshop 소개해준 카페 회원이죠. 잠시 이야기하다 해피스토리 사장님 부탁을 들어준 것 같더군요. 오후에 통화하긴 했지만 일정확인도 안하고 그냥 길가다 만나니 신기~
저녁먹자고 꼬셨는데 안넘어가더군요… 매정한 사람 ㅎㅎ
그리고 친구랑 만나서 저녁먹고 맥주한잔 하러 광화문 아랫쪽으로 내려가다 자주갔던 정종집에서 그럼 아사히맥주랑 문어초무침을 먹자라고 했는데… 웬지 마음이 불안한 거예요… 그래서 ‘진섭아(친구) 그 가게에 이 사장님 계실 것 같다. 웬지 이상하네’ 라고 한마디 했는데…
아니나 달라 딱 나마죠죠 한병 비우시고 계시더군요… 친구왈 ‘ 점쟁이냐? 무섭다!’ 라고 하던데 저는 이사장님이 무섭습니다.
결국 2차였던 맥주는 3차로 복어집까지 끌려가서 정신을 잃을까 말까 할정도로 배부른 상태로 만들었고 게다가 맥주에 소주섞어서 주시는 바람에 고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사람의 무서운 호출덕분에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
이거 참 결국 세미나준비 하나도 못해 지금 삽질중입니다.~
오늘도 아르고나인 선장은 삽질모드로 항해중~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