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댓글 남기기

두번째는 잘해야지!

두번째는 잘해야지!

  2008.06.17 07:33

 

몇일간 조용히 있었던 이유는 사실 책만들고 있어서 였고 마케팅도 자동화되어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큰 문제없이 책은 팔려나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년 넘게 기다렸던 작업들이 현실화되어 어제 아침 무가지에 실렸습니다. ^^ 퍼즐+컨텐츠+광고가 하나되는 애드믹스라는 상품인데… 아마 매일 나가는 광고상품중 가장 저렴하지 않을까 싶네요 ^^

제 목표 중 하나가 컨텐츠 배본 네트웍인데 피너츠, 스도쿠가 200여개 신문사에 동시에 연재되는 것처럼 컨텐츠 네트웍을 만들어서 신문에 퍼즐지면을 직접 받아. 광고도 직접섭외하고 지면 배정도 직접하는 것입니다. 편집권을 가지고 말이죠. 외국에는 이미 있는 사업이지만 국내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꼭 만들어 내려고 하는 목표중 하나입니다. 이제 첫발을 띠어 움직인 셈이죠.

지형, 두드림, 북돋움 출판사의 책이 무가지인 데일리줌에 앞으로 6월30일까지 매일 나올예정입니다.

책홍보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책 관련되어 이벤트도 신청하여 진행하게 되어 다음주 정도면 책 메인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선물로 해드폰도 주고 책도 주고 ^^ 진행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디자인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배너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고 몇일전 북센 관리자 페이지에 어음이 지급된다는 표시가 있어서 어제 전화해봤습니다. 사실 궁금한건 무조건 물어보지만 진행하고 있는 책 때문에 참았습니다. ^^

오늘 가서 받아올 예정이고 입금표 하나에 도장찍으면 된다고 하네요~ (어따 쓰라는거야 ㅋㅋ), 사실 이번 책 인쇄비용으로 어음+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음을 다른업체에 주고싶지 않지만 북센어음은 그나마 현찰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하니 그냥 다른 업체도 관례가 되어 넘어갑니다만… 이 부분도 꼭 바꿀 생각입니다. 물건팔고 어음받는다는 것은 이자까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고 현금흐름을 막게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을 바꿔서는 저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이고 우선은 현재의 룰에 따를 예정입니다. 

출간일정에 비해서 두번째 책이 5월 말에 나왔어야 하는데 첫번째 책 때문에 다 미뤄졌고 세번째 책이 두번째 책보다 먼저 작업되어 출력소로 보냈습니다.

사실 이번 책은 가격 결정에서 부터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과연 단가를 어떻게 맞춰야 하는 것인가? 이익율은?

결론은?

아놔~ 진짜~ 단가따위는 다 때려쳐! 그냥 독자가 좋아할만한 책이나 만들자!

세번째 책으로 생각한 스도쿠 책을 시장에서 시장조사하다 느낀게 결국 이런 것이죠.

노말해야 매대에 잘 올라간다! 링제본 안된다! 실제본 안된다! 비용이 비싸면 안된다!

혹 모르는 로스가 생길 수 있다. 영풍에서는 매대위로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매장 담당자가 한 말입니다. ㅎㅎ) 고민 끝에 영풍에 안팔기로 했습니다. 교보도 협상해서 밀리면 안팔 예정입니다. (안팔아~) 물론 배본은 해봐야겠지만 안 올려 줄거면 조금 주고… 아님말고 ^^ (이 무책임~)

재생종이 100%를 고집했지만 생각보다 2도 별색이 안먹을거 같아 그린라이트 80g 에 콩기름인쇄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가격이 일반책 제작비의 1.5배 정도 더 드는 것으로 생각되고 정확히 안따져봤지만 책팔아서 남는 부분이 인세받는거랑 비슷한 정도 ㅎㅎ

표지 앞장입니다. 링제본이라서 왼쪽 부분에 여백이 1cm정도 있습니다. 제가 써놓고 발표안한(못한) 환경 동화 일러스트레이션을 미리써버렸습니다. 고래 두마리 엄마, 아들 두마리 고래가 지구환경 때문에 곤란을 당하는 이야기죠… (기대되면 참으세요 ㅋㅋ)

[gallery link="file" columns="2"]

뒷페이지 입니다. 깜빡하고 1cm 여백을 생각안해서 바코드를 다시 옮겼다는 ^^ 날개 부분에 책광고를 더 하고싶어도 책이 없음을 한탄하면서 ^^

대신 독자에게 좋은 책을 제공하겠다는 제 마음은 전달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린마케팅 이라고 해서 표지도 녹색으로 하려다 형광파랑으로 바꿨습니다. (표지는 계속 사용할 예정)

표지에 들어가는 콩기름 로고는 국내업체에 연락해서 받았습니다. 요즘에는 홍보를 안하신다고 하더군요… 미국측에서 별로 관심이 없나봅니다. 대신 로고를 받은만큼 반드시 콩기름잉크로 인쇄해야 한다는 확답을 받고 로고파일을 받았습니다.

출력소에 보내기 1시간 전에 부리나케 표지, 내지에 로고 넣고 허둥지둥 우왕좌왕 뭘 하고있는지 확인도 못하고 일단 출력소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 대책없는 자신감~) 표지출력 보내고 표지의 링제본에 대해서 출력소도 모르고 저도 모르고 결국 인쇄소에서 알려준대로 하고…

출력소 하드에서 한 3~4번 고쳤을 겁니다. (두번째 책도 이랬는데 첫번째는 오죽했겠어요?) 마감끝내고 열정가득 회사에서 맥주한잔 하다가 12시에 부리나케 도착해서 수정 또 수정하고 넘긴 후 자버렸습니다.

원래 두번째 책은 수학관련 퍼즐책인데 이 책은 이지바인딩, 재생용지, 콩기름잉크 + 띠지에 네이버 크로스미디어를 넣을 예정입니다. 지난 한달동안 몇 가지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하나를 잘 못하겠더군요 ^^;

책을 만들었으니 또 취재를 해서 전과정을 잡지사에 넘길 준비를 해야겠죠~ 앞으로 파주에 자주갈 것같습니다. 기름값은 자꾸 올라가는데 ^^

하여간 저는 수익이 줄어도 더 많이 팔아서 보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강구할 것입니다.

책은 독자에게 사용되거나 읽혀야지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 제가 한 일도 많이 알려져야 다른 분들도 힘을 얻어 또 책을 만들죠 ^^

그럼 이번 주는 처음부터 릴렉스~ 주의력을 높이고~ 다시 새 책들을 배에 태우러 갑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