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으로 보는 - 습관을 책으로 만드는 과정


나만의 콘텐츠를 책으로 만드는 방법 1

이 콘텐츠는 악당의 명언을 만드는 과정이었고 현재는 다른 형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을 쓰는 과정은 간단한데 복잡합니다. Input을 하고 Output을 다양한 곳에 적용하여 해당 매체에 맞는 글을 A/B 테스트하여 반응을 보고 다른 곳에 옮겨 재가공합니다.

알고 보면 수많은 곳에 다른 콘텐츠를 쌓아놓고 테스트가 끝나면 다시 맞춰서 새로운 곳에 옮겨 1차 편집된 것을  다른 곳에 올립니다. 그런 글이나 그림을 또 다른 곳에 모아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아날로그에도 있고 디지털로도 있고 퍼블리싱한 것도 있고 아직 미공개인 것도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하는 일의 대부분과 비슷합니다. 악당의 명언은 4-5년간 트위터,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콘텐츠를 재가공하여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 책을 제작한 이후 저는 40군데 페이스북 페이지와 네이버 카페, 블로그 그리고 자체 사이트와 티스토리, 블로거, 워드프레스 등에 올리고 테스트를 반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보신 분들과 최종 데이터를 보신 분은 다릅니다. 초고를 본 사람하고 1교, 2교, 3교 최종 편집본을 보는 게 다른 것처럼 말이죠 저는 퍼즐을 만드는 것처럼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놓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A에 쓰는 글은 A라는 사람으로 B에 쓰는 글은 그에 대답하는 B라는 사람으로 그러니 제가 악당의 명언 페이지에 쓴 글을 다시 제 타임라인에 가져와서 답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은 다면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역할을 쓰고 거기에 맞는 감정을 담아 글을 쓰게 됩니다. 제 습관은 이렇게 모든 것을 분리해서 사용하고 나눠 놓고 합치고 필터링합니다.


습관으로 만든 책


책이 아닌 습관으로 만드는 일은 결과물이 책이 아닌 다양한 상품, 워크숍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생각을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제작하는 것입니다. 

악당의 명언 내용 중 사장의 명언을 만화로 제작하여 200회 이상을 연재하였고 2008년에 출판사를 시작하며 기록했던 약자를 위한 마케팅, 아르고나인 항해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책이 아닌 부가상품과 교육, 워크북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많이 아파서 중간에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어찌 됐건 결과물을 내려합니다.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 밟는 일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지 않지만 이제는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제 생각을 늘어놓을 예정입니다.


엄청 많은 인풋을 통해 시작되고 그것을 항목별로 모두 나눠서 정리하고 다시 합쳐서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 책이 아닌 책을 만드는 일을 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