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잘 안팔려 0원으로 적자보는 행사를 해봤습니다.
어차피 잘 안팔려 0원으로 적자보는 행사를 해봤습니다. 3
1. 어차피 잘 안팔려 0원으로 적자보는 행사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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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차피 잘 안팔려 0원으로 적자보는 행사를 해봤습니다. 2 감사합니다. 잘못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95243
올 초에 재고처리 하려고 글을 올렸다가 클리앙에 적자보는 행사가 모공 추천글에 노출되어 갑자기 생각못한 반응때문에 재쇄까지 찍었던봄봄스쿨 출판사 사장입니다. 감사한 분들께 그간의 이야기를 남겨야 할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제 출판사의 모토는 쓰고 버리는 책을 만들자 입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책을 만들고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싸게 팔고 재미있는 것을 해보는 것이 출판사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싸게 파는 것을 이제 멈춰야 할 때가 온거 같아서 그간의 이야기를 좀 풀어보려고 합니다.
출판은 책 하나가 하나의 벤처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와 다르게 각 권으로 이뤄진 책은 모두 서로 다른 독자에게 다른 방식으로 홍보해서 팔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도 다 다르구요~
정가제 이전에는 할인도 하고 책을 다양한 상품과 엮거나 구성을 바꿔 많이 팔아봤습니다. 현재까지 저희 출판사의 책은 500권 정도 출간한 것같습니다. 브랜드도 아르고나인, 스펙트럼북스, 봄봄스쿨, a9press, 생각정리연구소 등 다양하게 있고 현재는 봄봄스쿨에만 전념중입니다.
2008년 출판사를 시작한 이후 2010년 부터는 싸게 파는 것은 철학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걸 실천해서 2013년 21억정도 매출도 올렸습니다. 그 이후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쓰고 버리는 책과 교구, 문구 등을 만들었습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온라인서점에서 색종이를 많이 팔았습니다. (팔면서 적자)
2017년 갑자기 온 뇌졸중으로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향을 바꿔 다양한 시도와 재미있는 놀이도 하면서 지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자가 가능하면 돈을 안내는 구조를 생각했고 3000원짜리 책도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안남아도 그냥 재미있으면 합니다. 적자도 재미있으면 합니다.
지난 몇년간 유튜버가 저희 책 컨텐츠를 복사해 컨텐츠를 만들고 그걸 다시 책으로 만들고 큰 출판사가 저희가 출간한 책과 유사한 책을 계속 내놓고 있어서 외서로 저작권 대응이 어려워 타격을 좀 입었습니다.
어찌됐건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게 일인지라 다음은 0원이 되는이 아니라 차라리 돈을 드리는 책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 하여간 그간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올해만 싸게 팔고 이제 끝입니다. (~2019 이전에 제작해서 2000원에 팔던 스티커책이나 3000원이하로 팔던 책은 아마 더이상 못하게 될거 같아요 ^^)
어차피 잘 안팔려 0원으로 적자보는 행사를 해봤습니다. 2 감사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무 생각없이 어차피 잘 안팔려 0원으로 적자보는 행사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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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EN
라는 제목으로 다른 곳도 아니고 모공에 올렸습니다. 사실 약간의 재고가 남아 있고 이제 안찍고 정리하겠다고 마음을 비워 약간의 적자를 감수한 무료배송을 클리앙에 올리고
아! 의견주고 힘내라 응원하시는 분이 많구나
4시에 올렸는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어 주문을 많이 하시려나? 댓글이 많이 달렸네 60~100부 정도 팔리나보다 라고 안심하고 낮잠을 자고 들어왔는데 조회수가 늘어나서 오늘의 추천글로 똭!
4만뷰이상 찍었습니다.
열심히 댓글달고 8시쯤에 2천원 주말쿠폰을 못받으신 분이 있다고 해서 안내드리러 갔으나 뜨헉... 주말쿠폰이 완전히 소진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있나? 난생 처음보는데 라는 등골 오싹한 기분이... ^^;
월요일 아침까지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월요일 오전 주문량을 보고
악!...
6120* 2000원 (무배쿠폰)... 게다가 재고만 정리하려는 행사에 재쇄를 찍어야 하는 현실에
현타가 왔습니다.
클리앙에 혼내주러 오신다는 분들이 진짜 혼내주셨어요. 아주 그냥 쌔게... 물빠따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뭐 많이 찍으면 손해는 어느정도 보전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더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구매해주신 클리앙 여러분 약간의 제작 기간차이로 제발 취소는 하지 말아주세요 취소하면 많이 찍는 것을 못팔아서 손해가 또 생깁니다. ㅠㅠ
인쇄발주하고 클리앙의 무서움을 격고 지금 이 글을 쓸까말까 하다가 화요일이 됐습니다.
0원으로 판매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보겠다고 했는데 당분간 조신히 커뮤니티활동을 하겠습니다.
어르신용 무가에 가까운 시리즈를 준비하다가 요 몇일 정신없었네요
(가칭) 난 뇌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퍼즐, 컬러링, 시력트레이닝, 두뇌활동 무크지입니다. 응원해주세요.
어차피 잘 안팔려 0원으로 적자보는 행사를 해봤습니다.
저는 출판사를 하는데 책이 진짜 안나가서 망해도 좋다는 각오로 책값을 0원으로 만들어보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6000원짜리 책을 50% (공급율 40% 2,400원)으로 제공하고 무료배송쿠폰 2,000원을 저희출판사가 부담했습니다.
400원 마진인데 책을 400원에 만들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한 권을 서점 창고로 보내려면 물류비가 100원~140원은 합니다.
하여간 한 권 제작비를 1500원이라 생각하고 팔면 1000원 적자입니다. 그래도 그냥 일단 창고를 비우자! 라는 결심을 하고 잘 기획해서 구매자가 부담이 0이 되는 0원 구성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온라인서점은 이런저런 쿠폰을 매달 2천원이상 줍니다. 그걸 이용해서 판매가가 3천원이되게 그리고 무료배송은 저희가 부담해서 1권을 사도 무료배송이라는 실험을 하게됩니다.
지지난주에 대망의 실험이 되고 월요일날 1000권 이상 주문이 오게 됩니다. 바로 200만원 적자! ㅎㅎ
대신 저는 무언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0원 잡지를 만들 수 있는 희망 0원 학습지를 만들 수 있는 희망
그래서 저희 책들을 모두 0으로 만들 계획을 진행중입니다.
미친출판사 사장
참고로 핑크퐁을 이겼습니다! 아 적자 쌓인다... 이래서 적자생존이라고 하나 봅니다?!?
Yes24 베스트셀러 정가제free 1, 2, 3 위!
오늘 주문하시면 주말 2천원 + 신년 1천원 + 무료배송 쿠폰을 드려서 0원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적자보는 행사니 저를 미워하면 좀 사주세요 응?!?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