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수학 재생지+콩기름 인쇄 작업진행 예정
어제 오후에는 인쇄소 양과장님과 재판된 책을 받으면서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다음번에는 재생지 100%에 콩기름 잉크를 쓴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고 지를 많이 쓴 재생지는 먼지가 많이 나지만 그래도 흔쾌히 해보겠다고 하셨고 현재 이라이트를 쓰고 있지만 사실 저희 회사가 낼 책들은 주로 퍼즐을 하기 때문에 종이를 손에 대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한 페이지를 붙잡고 많은 시간을 쓰고 거기에 숫자도 쓰고 해야하니까 아무래도 인쇄물에 환경적인 부분을 쓰고 싶었습니다.
정현이가 아토피가 약간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을 그리고 앞으로 많이 팔 책이니까 이익도 중요하지만 여러 아이디어를 한번 넣어보자 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100% 재생지와 콩기름잉크를 사용합니다.일반 인쇄보다 1.5배 비싼 견적이 나오지만 진행하고 그 과정을 전부 DTP잡지에 특집으로 만듭니다.
책공장더불어 김보경 사장님 소개로 지업사를 소개받았고 녹색연합 홈페이지에서도 재생종이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인쇄소도 아예 그린마케팅 또는 CO2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고자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세상을 조금씩 바꾸면 저도 이득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이 그런 책이니 우리도 작은 실천을 해보자 라고 말이죠.
여러가지 문제는 아이디어로 모두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김보경 사장님이 만든 책에 책넘김이 좋지 않다는 것도 사실 제본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넘김은 기술력이 있는 이지바인딩하는 업체 사장님을 꼬셔서 얼마든지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테고…
전 과정을 오픈하고 친환경적인 지업사->인쇄소->제본소 를 엮는 일도 해보고자 합니다.
김보경 사장님 같은 분이 있으니 저도 그 다음 길을 열 수 있었던 것처럼 최소한 제가 만든 책으로 아이들이 피해보지 않게 하려고합니다.
좋은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바꾸면 세상도 바뀐다는 걸 한번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