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폰트 만들기 마무리는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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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폰트 만든 것을 휠 원고지에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입니다. 올해 휠캘린더도 작업해야 하는데 바빠서 관련 굿노트 템플릿이나 다른 용도의 템플릿을 만들고 있습니다.

폰트가 먼저였어요.


봄날의 소망


구름 없는 하늘 아래 꽃잎이 흩날린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꽃향기에 취해본다. 참새들은 나뭇가지에서 지저귄다. 햇살은 따스하게 대지를 비추고, 새싹들은 땅을 뚫고 올라온다. 봄이 오니 만물이 생동하는구나.

들판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다. 꿀벌들은 분주히 꽃 사이를 날아다닌다. 개울가에 버들강아지가 살랑인다. 산책로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본다. 책갈피에 꽃잎 한 장을 넣어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봄바람에 머리카락이 나부낀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깊은숨을 들이쉰다. 따스한 볕을 받으며 피크닉을 즐기고 싶다. 친구들과 도시락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워본다. 이 순간이 영원하길 소망한다.



푸른 바다의 노래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파도가 노래한다. 갈매기 날개 짓에 눈길이 간다. 모래사장 위로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이 눈부시다.

조개껍데기를 주워 귀에 대본다. 바다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짭조름한 공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멀리 수평선 너머로 배 한 척이 지나간다. 갈매기 울음소리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모래성을 쌓으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따스한 모래알이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석양에 물든 바다는 오늘의 막을 내린다.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고 싶다.



삶을 비추는 지혜의 빛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는 말이다. 역경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산다." 마음가짐이 삶을 바꾼다는 뜻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말라는 교훈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라고 한다. "작은 기쁨을 나누면 큰 행복이 된다." 나눔의 가치를 일깨운다.

"자신을 믿어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 "꿈을 꾸는 자만이 꿈을 이룬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고 한다. 이 명언들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우리를 인도한다.


이 3개의 글 중 하나만 쓰면 바로 폰트가 만들어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빨리빨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석연휴 끝나면 누구나 폰트 만들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15년간 가계부를 만드는데 손글씨 쓰기 템플릿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PDF, 굿노트, 프로크리에이터 같은 앱에서 본인이 쓴 글씨를 제공하면 폰트를 만들어서 그대로 휴대폰에서 보실 수 있게 그리고 앱에 기록하셨던 폰트를 내 글씨로 바꿔서 폰에 기록된 다양한 문장을 내 손글씨로 보게 해 주는 기능과 가장 중요한 내 글씨로 그동안 써왔던 일기를 책으로 만들어 드릴 예정입니다. 가계부 안에 다양하게 기록하셨던 메모가 다시 책이 될 수 있겠죠.


아날로그의 끝은 디지털이 아니라 다시 손에 잡히는 것입니다.


아마추어 DIY 폰트교육도 함께해 볼 생각입니다. 폰트공장